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수는 순수한 인체의 세포 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습니다.
따라서 미생물을 빼놓고 인간의 유전자를 논할 수 없을 정도이기에 제2의 게놈(Second Genome)이라 부르기도 합니다.
이러한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이 가장 처음 지구상에 등장하였을 때부터 인체에 공생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
그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습니다.
최근 유전체 분석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옴 각각의 특성, 기능, 작용 등에 대한 정보가 축적되게 되었습니다.
이러한 연구결과 중 흥미로운 점은 마이크로바이옴이 인체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.
특히 인체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일어나면 염증성 장 질환, 과민성 장 증후군과 같은
소화기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, 당뇨병, 파킨슨병, 자폐증, 암 등 다양한 기관에 발생하는 질병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이 밝혀졌습니다.
이러한 배경하에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하여 의약품, 화장품, 건강기능식품 등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.
언론보도 종합, 삼정 KPMG 경제연구원 issue monitor, 제120호 Jan 2020